정동영, 시진핑 방북설에 "한반도 둘러싼 거대한 지각판 돌아가"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한반도"…한국 역할론도 강조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미중 정상회담과 중러 정상회담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되는 동북아 정세에 대해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지각판이 돌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21일 서울 정부서울청사로 출근 중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지각 변동 앞에서 우리의, 특히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공동번영 방안을 전략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의 발표가 없는데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외교 현안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한국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의 한국은 예전의 한국이 아니다"라며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우리의 국격과 국위도 올라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한반도"라며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정 장관은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FC위민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데 대해 "수원팀에게는 위로의 박수를, 내고향팀은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대비 속에서 응원한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며 "기왕 수원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일본 팀과 맞붙는 만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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