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홍구 전 총리, 남북 화해·평화통일 기반 마련 헌신"
"'7·7 선언' 바탕 교류협력 확대…'민족공동체통일방안' 수립 기여"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별세와 관련해 통일부가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통일부는 6일 입장문을 통해 "고(故) 이홍구 전 국무총리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고인이 통일부총리 겸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역임하며 외교·안보 및 통일 정책 발전에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988년 '7·7 선언'을 바탕으로 남북 간 화해와 교류협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셨다"며 "1989년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과 1994년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수립을 통해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셨다"라고 밝혔다.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 원칙 아래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을 거쳐 통일을 추진한다는 구상이 담긴 정부 공식 통일 방안으로, 이후 김영삼 정부에서 보완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으로 이어졌다. 이는 현재까지 정부의 공식 통일 정책 기조로 유지되고 있다.
또 "격변의 시기에 고인께서 보여주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원칙 있는 접근과 균형 잡힌 통찰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리며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국토통일원 장관과 국무총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주미대사 등을 지낸 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지.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