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 경제 협력 중요"(종합)

전 영국 총리·주한 아일랜드 대사 연이어 접견
"北, 노동당 대회서 경제 정책에 방점"…남북 경제협력 의지 내비쳐

정동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셸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6.2.25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남북 간 경제적 상생이 한반도 평화 이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셸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를 만나 "남·북 아일랜드는 양측 간 자유로운 왕래와 경제적 교류를 통해 평화체제의 모델을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현재 북한이 향후 5년의 국정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경제·민생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며, 남북 간 경제 협력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윈트럽 대사는 "아일랜드도 과거 대북 지원 사업을 통해 북한 식량 문제 개선에 관여한 적이 있다. 앞으로 여건만 조성된다면 남한과 북한이 이같은 고류를 진행하기를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남북 간 경제적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호응했다.

윈트럽 대사는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인권 문제의 해결도 당부했다. 그는 "단순히 북한의 인권 현실을 비난하거나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좀 더 관여할 수 있는 방향을 앞으로 희망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을 접견하는 모습 (통일부 제공)

정 장관은 전날에도 방한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색스비 챔블리스 전 미국 상원의원, 리처드 버 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심화에 우려를 표하며,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