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떠난 재입북 탈북민 31명…소재 파악 안 되는 '거주 불명자' 460여명

통일부,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년도 정책 계획 보고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 본 북한 초소와 대남 확성기. 2025.8.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정윤영 기자 = 남한에서 살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재입북자'가 누적 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외교부·통일부 등의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탈북민 중에 우리나라로 왔다가 다시 되돌아 간 사람은 몇 명이나 되냐"고 물었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재입북자는 31명"이라고 답했다.

탈북한 뒤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의 수는 누적 3만 4500여명이며, 그중 국내 거주자는 3만 100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한국 입국 뒤 다시 해외로 이주하는 등의 사유로 인해 숫자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신 통일부 사회문화협력국장은 "탈북민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거주 불명자로 파악되는 수는 462명"이라면서 "이 중 해외로 나간 사람이 327명으로 파악된다"라고 보고했다. 이는 정식으로 해외 등으로 이주한 것이 아닌, 당국의 탈북민 보호체계를 벗어나 소재가 파악이 안 되는 탈북민 관련 내용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