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28일부터 독일·벨기에 방문…'독일 통일의 날' 기조 연설

북한·한반도 문제 소통 예정

정동영 통일부 장관. 2025.9.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제35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와 '2025 국제한반도포럼(GKF)' 독일 세미나에 참석하고, 독일 및 EU 측 주요 인사, 전문가 등과 폭넓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는 독일 자를란트주(州) 주최로 10월 3일 자르브뤼켄에서 개최된다. 정 장관은 독일 정부의 초청으로 정부 대표로 참석하게 되며, 공식 기념행사와 부대행사 등에 참석한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하는 연방상원의장, 연방총리실 동독특임관 등 의회·정부 인사를 만나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을 설명하고 독일 측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25 국제한반도포럼(GKF)' 독일 세미나는 '통일된 독일, 여전히 분단된 한반도'를 주제로 이달 30일 베를린 자유대에서 개최되고, 정 장관은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독일 통일 사례 △동독의 두 국가론과 북한의 두 국가론 △남북 평화 공존 등을 주제로 세션을 구성됐으며, 다양한 국제사회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통일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정 장관은 이외에 독일 정부와 의회, 유럽연합(EU) 인사들 및 전문가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베를린 자유대를 방문해 독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북·통일정책 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빌리 브란트 전(前) 서독 총리의 묘소도 참배한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평화·통일·민주 시민교육 관련 독일 연방 정치교육원을 방문하여 보이텔스바흐 협약 등 독일의 정치교육 사례를 독일 측 전문가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