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목선 타고 돌아간 北 주민 6명, 무사히 도착 확인"

구체적인 확인 방식은 밝히지 않아

정부가 동·서해상에서 표류하다 남측으로 내려와 체류하던 북한 주민 6명을 9일 송환했다. 사진은 주민들이 목선을 타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모습.(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9/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지난 9일 오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송환된 6명의 북한 주민들이 무사히 도착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북측에 인계된 주민 6명이 무사히 도착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다만 주민들의 도착을 확인한 구체적인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군 탐지자산 등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서해에서 어선을 타고 표류하다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진입해 우리 측에 의해 구조된 2명과 지난 5월 동해에서 목선을 타고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4명은 전날 북한으로 돌아갔다. 우리 군과 해경이 이들이 타고 온 목선을 동해 NLL 인근으로 인도하고, 북한 측 경비정 등이 나와 신병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송환이 이뤄졌다.

정부는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간 직통선을 통해 송환 계획을 지난주와 이번 주에 각각 한 차례씩 알렸고, 북한은 우리 측이 통보한 계획에 맞춰 나오겠다는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예정된 일정에 맞게 상황에 대응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