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지구 주택 건설 계획 마지막 1만세대 공사 '속도'
北 매체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골조공사 본격 추진"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평양 동북 외곽지역인 화성지구의 4단계 1만 세대 주택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군민건설자들이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골조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인민군 전용범소속부대에서 공정별 작업의 전문화 수준을 높여 종전보다 한 개 층의 골조시공 시간을 단축했다"며 "사회안전성 여단에서도 기능공 역량을 보강하는 한편 예비 부속품을 확보하고 설비들의 가동률을 끌어올려 날마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중앙기관 제1여단 육해운성대대의 건설자들은 자재를 선행시키고 예견성 있는 대책들을 강구함으로써 착공식 이후 50여일 만에 맡은 살림집 골조 공사를 전부 끝냈다"며 "여러 시공 단위에서도 공정별 연계와 맞물림을 강화하고 콘크리트 혼합물의 배합 비율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적 대책들을 세우면서 공사를 다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평양에 2025년까지 5년간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북한은 올해 들어 관련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엔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완공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2년엔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을, 2023년엔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구역(화성구역), 지난해엔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구역(림흥거리)을 완공했다고 전한 바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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