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봄 가뭄' 대응에 만전…"부실 대응 후과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어"
노동신문, 봄 가뭄 '무조건 온다'며 대책 주문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발 빠르게 '봄 가뭄'을 걱정하며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농업부문에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재해성 기후를 기정사실화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에도 가물(가뭄)이 들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밀·보리를 비롯한 곡식이 한창 자라는 시기에 가물이 들어 생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단히 심중한 문제"라며 "(가뭄으로) 정보 당 수확고가 떨어지면 그 후과는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라고 대책 마련 및 이행을 당부했다.
북한은 매년 가뭄,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상당한 농작물 피해를 입는다. 지난해에도 "봄철 비가 적게 내리고 가물이 지속되어 농업 생산에 적지 않은 지장"이 발생했다고 신문은 언급했다.
올해는 식량난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도 '알곡 고지 점령'을 첫 번째 경제 목표로 제시하며 농업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실제 봄철 가뭄이 발생하기도 전에 긴장하며 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문은 "가물이 들겠는가 안 들겠는가를 생각하기에 앞서 무조건 들이닥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사전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각지에서 진행 중인 가뭄 방지책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하수 시설을 갖추는 사업을 비롯해 물길 정리, 저류지 바닥 파기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이다.
신문은 또 일꾼들에게 "구태의연한 일본새(업무태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을 위한 사업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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