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밀·보리 증산 총력전…"실적 따질 문제 아니다"
노동신문 "'밀·보리 농사'는 '정치적인 문제'"…중요성 강조
생산량 높일 구체적인 실무 방안들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근 농업부문의 성장을 강조하며 '식량 생산'을 강하게 다그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당면한 밀과 보리 농사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특집기사 '백배로 분발하여 밀, 보리농사에서 결정적인 개선을'을 통해 "당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가 올해 알곡 생산 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으로 들끓고 있다"면서 "모든 영농사업이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반드시 힘을 넣어야 할 과업은 밀·보리농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밀, 보리 농사를 잘하는 것은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다그쳤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인민들의 식생활 문화를 쌀과 밀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새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새 시대 농촌혁명강령)'을 과업으로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에서는 이 강령과 관련한 첫해 사업 결산이 진행됐다. 김 총비서는 당시 전원회의에서 "가까운 몇 해 안에 농업 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신문은 확보할 수 있는 식량은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농업 일꾼들을 '사상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부분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밀·보리 농사는 실적이나 따지면서 총화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누구나 밀, 보리 농사와 관련한 당 정책을 철저히 관철하는 것을 '정치적인 문제'로 감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밀과 보리 생산의 장성은 다름아닌 바로 자기들의 손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면서 "헌신적인 투쟁으로 밀, 보리의 정보 당 수확고를 획기적으로 높여 올해 알곡 생산 목표 점령의 전망을 열고 우리 당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천으로 입증하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 가뭄이 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예견성 있게 빈틈없이 세워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관수대책을 2중, 3중으로 세울 것', '물길 정리상태를 확인할 것', '양수설비들의 수리정비에서 미진한 것이 있는지 따질 것', '유기질 비료를 많이 내고 높은 소출을 담보하는 씨뿌리기 방법을 받아들일 것', '봄철 영양관리를 잘 할 것', '습해방지에 나설 것' 등의 구체적인 방안들을 소개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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