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대 울주군의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을"…군 '적극 검토'

황윤대 울주군의원. (울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황윤대 울주군의원. (울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의회는 황윤대 군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경로당 부식비 별도 지원과 급식도우미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울주군은 일정 수준의 부식비를 따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황 군의원은 관내 경로당 419곳 중 414곳(98.8%)이 평균 주 3일 식사를 제공하지만 반찬·식재료를 살 부식비는 별도로 지원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영비를 쪼개 쓰거나 잔액으로 충당하다 보니 경로당별 식사 여건의 격차가 발생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급식 인력난도 짚었다. 그에 따르면 식사를 제공하는 414곳 가운데 급식도우미가 배치된 곳은 80곳뿐이다. 농촌지역에선 '80대 노인 밥 당번'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활동비가 월 최대 76만 원에 그쳐 인력 모집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황 의원은 △경로당 1곳당 월 20만 원 수준의 부식비 별도 지원 △노인일자리 연계 급식도우미 추가 활동비 지급 △군 자체 급식 인력 지원사업 신설을 제안했다.

울주군은 답변에서 "냉·난방비 잔액을 부식비로 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고, 연평균 10포(10㎏ 기준)의 양곡을 군비로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차원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식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부식비를 별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군은 전체 경로당 지원에 따른 예산 부담과 기존 노인일자리 참여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급식 인력은 별도 사업 신설 대신 시니어클럽 등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노인복지법 개정안은 올해 1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로당에 양곡뿐 아니라 부식 구입비도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