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2차 제시안도 반려…"3차 없으면 교섭 재개 없다"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의 2차 제시안을 반려하고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9일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에서 "1차 제시안을 반려한 지 7일 만인 어제 사측이 2차 제시안과 함께 19차 본교섭에 들어왔지만 기대한 만큼의 변화는 없었다"며 "기본급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3차 제시안이 없다면 교섭 재개도 없다"며 "조합원이 공감할 제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계획된 투쟁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사측이 지난 8일 19차 본교섭에서 내놓은 2차안에는 기본급 10만 5000원 인상과 격려금 200%+1000만 원 지급 등 1차안 골격을 유지하면서 호봉승급분을 3만 5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올리고, 공조회비를 회사가 100% 부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이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조직별 순환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이 예정돼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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