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이재연 교수,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 차기 회장 선출

UNIST 이재연 교수.(UNIST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UNIST 이재연 교수.(UNIST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문학부 이재연 교수가 세계 디지털 인문학계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국제 연합체의 차기 수장으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이 교수는 내년부터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Alliance of Digital Humanities Organizations·ADHO)의 구성단체 이사회 차기 회장을 맡는다.

ADHO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학·역사·언어·문화유산을 연구하는 세계 학술 공동체의 연합체다. 지난 2005년 출범해 현재 15개 학술 단체와 연구 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ADHO 최고 정책 결정 기구인 구성단체 이사회 회장을 맡아 대외적으로 연합을 대표하고 회원 단체 간 의견을 조율하며 정책·인사 등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이 교수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학계 풍토를 넘어 각국의 고유한 문화를 포용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문학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UNIST에서 쌓은 연구·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 연구자들이 새로운 가치 체계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문적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연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시카고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공부했다. 2012년부터 UNIST에서 한국 현대문학과 디지털 인문학을 연구·교육하고 있다.

그는 2023년부터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orean Association for Digital Humanities·KADH)를 대표해 ADHO 구성단체이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 7월 대전에서 ADHO 제36차 연례 국제학술대회인 '디지털 인문학 2026'을 주관하기도 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