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내달 2일부터 순환 파업…교섭은 '주 2회→3회'로 늘려

HD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들이 27일 울산 사업장 안에서 올해 임단협 난항에 따른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 ⓒ 뉴스1
HD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들이 27일 울산 사업장 안에서 올해 임단협 난항에 따른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다음 달 2일부터 순환 파업에 들어간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다음 달 2일 집행간부와 교섭위원, 대의원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이후 10일까지 산하 조직별로 돌아가며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3·7일은 파업 없이 정상 조업한다.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올해 조합원 전체가 참여하는 첫 파업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파업했다.

다만 교섭은 이어간다. 노사는 다음 달 1일 18차 본교섭을 연다. 아울러 9월부터 주 2회이던 본교섭을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지부는 올해 임단협에서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등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아직까지 임금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교섭에서는 성과 공유 대상 범위와 혹서기 휴게시간을 놓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