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노사정 2차 회의…미적립 퇴직금 해소방안 등 논의

3일 울산시청 본관 7층 행정부시장실에서 울산 시내버스 노사정협의회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3일 울산시청 본관 7층 행정부시장실에서 울산 시내버스 노사정협의회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울산시가 노사 중재를 위한 두 번째 회의를 열었다.

울산시는 24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행정부시장실에서 울산 시내버스 노사정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1차 회의에 이어 열린 이날 회의에는 서남교 행정부시장과 울산 시내버스 노조, 버스조합,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임금협상 진행 상황과 주요 쟁점을 공유했다.

노사정은 △미적립 퇴직금 해소 방안 △운송원가 산정 합리화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운행 중단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사는 시내버스가 시민 일상과 직결된 필수 교통수단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울산 시내버스 노조는 2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가 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이 결렬되고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오는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울산 지역 시내버스 727대가 멈춰선다.

노사는 지난 1월 상견례 이후 7차례 교섭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시급 9% 인상과 정년 만 65세 연장, 퇴직적립금 연간 300억 원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노사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진정성 있게 협의하고 있다"며 "임금협약이 타결될 때까지 회의를 계속 열어 소통과 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