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인력난…종사자 처우 개선해야"

박용걸 울산시의원, 협회 대표단과 간담회

박용걸 울산시의원은 2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박용걸 울산시의원은 2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장애인주간이용시설은 낮에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재활·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엔 총 42곳의 시설에서 종사자 160여명이 500여명의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측은 중증장애인 이용이 늘어나면서 돌봄의 강도와 종사자의 업무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사업 지침상 사회재활교사를 이용인 3명당 1명까지 배치할 수 있지만, 울산은 일반 시설에서 이용인 4명당 1명을 기준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매년 협회 소속 시설에 종사자 3명을 추가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예산 문제로 지원이 중단돼 인력난이 더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 지침과 현장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인력 확충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장기근속 종사자를 위한 승급 체계 마련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됐다.

울산은 현행 지원 기준이 시설장 2급, 사회재활교사 3급으로 고정돼 있어 10년 또는 15년 이상 근무해도 승급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숙련도와 경력을 인정할 수 있도록 팀장 직급과 합리적인 승급·승진 기준을 인건비 지침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장의 요구가 정부 지침과 비교해 어느 정도 타당한지 면밀히 살피고, 인력과 운영비 지원을 현실화할 방안은 없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는 시설들 간 정보 교류를 돕고, 종사자들과 장애인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며, 회원 시설은 26곳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