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항 지역생산 연간 33조 유발…부가가치 극대화 필요"

울산항만공사는 27일 오후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항만산업 지원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항만공사는 27일 오후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항만산업 지원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국내 최대 산업 지원 항만인 울산항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연간 30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는 27일 오후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항만산업 지원전략 및 실행 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 1개월간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울산항 이용 화주 기업과 항만서비스업체 등 13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항은 지난해 기준 약 1억9260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역대 최대치였던 2018년의 97% 수준을 회복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항 관련 해운항만업체가 창출한 직접 매출액은 10조 5167억 원, 영업이익은 965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항의 최종수요(15.1조 원)를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지역 내 생산 유발 효과가 33.4조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1.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 측면에서도 약 10.7만 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 △디지털 스마트항만 고도화 △고부가 물류거점 확보 △안전·환경·상생 협력체계 구축이 제시됐다.

울산연구원은 "울산항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친환경 연료, 에너지 물류, 항만 디지털 전환 등 국가 차원의 제도·재정 지원과 규제 정비 역할을, 울산시는 산업단지·지역기업·신산업 육성 정책과 항만정책을 연계하는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항만 공사는 기업수요 조사, 항만산업 데이터 관리, 정책 인센티브 설계, 민관협력 사업 발굴 등 항만산업 지원 플랫폼의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만 공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산업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조사 결과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여 향후 국가승인 통계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가승인 통계란 통계청에서 공식적으로 승인해 작성·공표하는 통계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지원 방안을 실행가능한 과제로 다듬는 등 울산항이 물동량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