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월 수출 17.3%↑…석유제품·자동차 호조
141개월 연속 무역흑자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지난달 울산 수출이 선박 부진에도 석유제품·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달보다 17.3%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수출은 488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16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6년 6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8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했다. 수입액은 64억 4000만 달러로 25.7% 늘었다.
무역수지는 23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울산은 2014년 10월 이후 141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수입이 346억 9000만 달러로 8.2% 늘어 누적 무역수지는 141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울산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 1022억 달러의 8.6%, 수입액은 전국 수입액 660억 8000만 달러의 9.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줄었지만 석유제품과 자동차, 석유화학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이 20.1% 감소했으나 수출 단가가 70.2% 오르면서 전년 동월 대비 36.0%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울산 전체 수출의 29.9%를 차지해 자동차(27.0%)를 앞섰다. 지난해 6월에는 자동차 비중이 29.5%로 석유제품(25.8%)보다 컸다.
국제 제품 가격도 올랐다. 휘발유는 지난해 6월 배럴당 80.1달러에서 올해 6월 107.86달러로 34.6% 상승했고, 경유는 87.0달러에서 126.1달러로 44.9% 뛰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6월 11억 4777만 달러에서 올해 6월 12억 2165만 달러로 6.4% 늘었다.
석유화학 수출도 물량은 13.3% 줄었지만 수출 단가가 33.3% 오르면서 15.7% 증가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인도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4.5% 줄었다. 신조선 수출액은 지난해 6월 9척·9억 5068만 달러에서 올해 6월 6척·7억 1690만 달러로 24.6%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원유 수입은 물량이 5.7% 감소했으나 수입 단가가 65.0%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5.0% 증가했다. 원유는 울산 전체 수입의 61.1%를 차지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37.2% 늘었다. 주요 품목 중 벙커C유(비중 26.1%)는 30.2%, 조유(19.0%)는 5732.0% 증가한 반면 나프타(40.8%)는 10.9% 감소했다.
정광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7.6% 감소했다. 구리광(비중 77.1%)이 17.3%, 납광(13.4%)이 71.8%, 아연광(6.5%)이 64.2% 각각 줄었다.
LNG가스 수입은 112.4% 급증했고, 비철금속 수입도 62.2% 늘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