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울산서 기념식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가 확정된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서 13일 시민들이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보고 있다. 2025.7.13 ⓒ 뉴스1 조민주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가 확정된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서 13일 시민들이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보고 있다. 2025.7.13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16일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시청 본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인정받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세계유산을 지켜온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의회 의장, 울주군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에 이어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와 축사, 기념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 시민에게는 한정판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해 등재 이후 '보존과 활용의 조화'를 원칙으로 반구천 암각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울산암각화박물관 특별기획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를 열어 암각화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했고,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통한 콘텐츠 확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관람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확장현실(XR) 기반 체험형 망원경을 도입한 데 이어 △동매산 습지 경관 정비 △QR 안내체계 구축 △반구천 순환버스 운영 등으로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하반기에는 세계유산 표지석 설치를 추진하고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 대곡마을 진입로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이어간다.

시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반구천 암각화를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브랜드로 육성해 산업도시를 넘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욱 시장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는 울산 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보존과 창의적인 활용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 단일 유산으로, 지난해 7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17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