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울산항 원유 반입 446만톤…전월보다 18.8%↑
중동산 원유 반입 두드러져…6월 물량의 84.1% 차지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항으로 반입된 원유가 두 달 연속 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중동산 원유 비중은 84%대로 크게 확대됐다.
울산세관은 6월 울산항에 입항해 반입된 원유 통관 실적이 446만 톤으로 전월(375만 톤) 대비 18.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원유 반입량은 5월 전월 대비 8.8% 증가한 데 이어 6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월(473만 톤)과 비교하면 5.7% 적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4월 -22.5%, 5월 -33.3%, 6월 -5.7%로, 6월 들어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중동산 원유 반입이 두드러졌다. 중동산 원유는 375만 톤으로 전체 반입량의 84.1%를 차지해 전월(55.1%)보다 29%p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산이 224만 톤(50.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산 81만 톤(18.3%), 쿠웨이트산 29만 톤(6.3%), 오만산 13만 톤(2.8%) 순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산은 얀부항과 라스타누라항, UAE산은 푸자이라항을 통해 반입됐다.
비중동산 원유는 약 71만 톤으로 전체의 15.9%에 그쳤다. 전월(약 168만 톤)보다 57.8%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산이 약 40만 톤(8.9%), 북미산이 약 31만 톤(7.0%)을 차지했다.
아프리카산은 알제리산 약 26만 톤, 콩고민주공화국산 약 14만 톤이, 북미산은 캐나다산 약 18만 톤, 미국산 약 13만 톤이 들어왔다.
올해 상반기 울산항 원유 누계 반입량은 약 2648만 톤으로 전년 동기(약 3014만 톤) 대비 12.1% 감소했다.
상반기 중동산 원유는 약 2056만 톤으로 전체의 77.7%를 차지해 전년 동기(85.7%)보다 8.0%p 낮아진 반면 비중동산 원유는 약 592만 톤(22.3%)으로 전년 동기(14.3%) 대비 8.0%p 상승했다.
이는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로 중동산 원유 수급이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울산세관은 국제 원유 수급 여건 변화에 따른 정유업계의 통관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원유 반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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