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비서실장에 이강 예산담당관 임명
"경제부시장 등 남은 인사 다음 주 중 마무리"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 첫날 비서실장에 이강 울산시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임명하며 능력 중심의 인사 원칙을 밝혔다.
김 시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안다고, 친하다고 함부로 요직에 모시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자리에 누가 제일 잘할 수 있는가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친정 체제를 구축하겠다, 내 힘을 강화하겠다'는 식으로 조직력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강 비서실장 인선 배경에 대해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시청 안에서 능력과 인품이 이미 검증된 분"이라며 "공직사회를 가장 잘 이해하고 평판이 좋으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사를 여러 경로로 추천받아 모셨다"고 밝혔다.
당초 진보당 출신 인사를 비서실장에 기용하려 했다는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진보당 출신의 신뢰하는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모시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진보당 내부 사정으로 여의치 않았다"며 "공무원 중에서 모신 것은 민선9기가 정치색이 강한 지방정부가 아니라 정당을 초월해 시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경제부시장 인선은 국비 사업 확대와 중앙부처 협력 역량에 방점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울산은 국비 사업 수주 노력이 상당히 부족했다"며 "국비 사업을 조금이라도 더 원활하게, 더 많이 확대할 수 있는 분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에 여당 국회의원이 한 분밖에 없어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경제부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인물은 확정 뒤 밝히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남은 인사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면서도 다음 주 중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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