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치매 노인을 지구대로 데려다준 고등학생 '선행'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노인을 지구대까지 데려다준 고등학생의 미담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문현고등학교 3학년 최준영 군은 지난 3월 19일 밤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도움을 요청하는 노인을 지구대까지 데려다줬다.
이 노인은 치매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최 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그의 사례를 홍보하기도 했다.
최 군은 또 지난달 4일 학교 앞에서 발견한 유기견이 집까지 따라오자,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병원은 유기견의 반려동물 등록 정보를 통해 주인에게 돌려보냈다.
최 군은 "치매 어르신이 자기 할아버지와 너무 닮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보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덧붙였다.
최 군의 담임인 문명석 교사는 "준영이는 평소 학급 반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친구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학생"이라며 칭찬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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