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선거 막판 고소전…"허위사실 공표"vs"밀리자 네거티브"
조용식 측 "불리해지자 네거티브" 반발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6·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조용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하면서 양측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김 후보는 1일 조 후보가 선거공보물과 현수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사용한 '25년 현장교사'와 '교육감 공약 발표 1위' 표현이 유권자들에게 사실과 다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현장교사'라는 표현은 시민들이 교실에서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를 떠올리게 하는 개념"이라며 "조 후보는 오랜 기간 전교조 울산지부장, 교육연구소장, 교육감 비서실장 등 조직 활동과 교육행정을 수행했음에도 해당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약 발표 1위' 표현에 대해서도 "공신력 있는 기관의 공식 비교 평가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돼 객관적 검증이 이뤄진 것처럼 유권자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가 나면서 불리해지자 선거 막바지에 집중적인 네거티브를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 측은 "교사 경력은 신분 경력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교육청 발행 경력증명서상 교사 경력은 모두 25년 5개월"이라며 "조 후보의 모든 선거 홍보물은 선관위의 사전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라는 표현을 문제 삼아 고(故) 노옥희 교육감을 고발했고,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났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신천지 관련 불법선거 의혹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네거티브 없이 정책선거를 펼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 때문이었다"며 "승패를 떠나 교육자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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