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사람 중심 AI 대전환…일자리 8만개 창출"
"일하는 시장,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되겠다"
당선 첫 과제, 시내버스 노선 개편 문제 해결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61)는 22일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위해 일하는 시장,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산업수도 울산은 산업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변화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과 기술혁신이 더 나은 일자리와 시민들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사람을 밀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노동을 돕고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는 기술로 만들겠다"며 "산업 전환의 부담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진보정당 소속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이력을 갖고 있다. 노동자 도시 울산 동구를 정치적 기반으로 성장한 그는 지역 노동·진보 정치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중앙정치와 지방행정 경험을 앞세워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김 후보는 울산의 미래 전략으로 '사람 중심의 AI 대전환'을 통해 일자리 8만 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울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각오는.
▶12·3 내란 이후 국민께 빚진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울산시민을 위해 더 헌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장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 주민들을 만나 뵐수록 110만 울산시민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인이자 행정가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 시민이 행복한 울산을 위해서는 일하는 울산시장, 시민과 소통하는 울산시장이 필요하다. 그런 시장이 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울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산업수도 울산은 산업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많은 변화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AI와 기술혁신이 일자리를 위협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이 더 나은 일자리와 시민들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 또 울산은 시민들의 삶이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KTX를 타고 병원 원정을 다녀야 하는 현실을 바꾸고, 돌봄이 안정적인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도, 노동자도, 주민도, 소상공인도 모두 함께 잘 사는 울산 대전환이 필요하다.
-다른 경쟁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본인의 강점과 경쟁력은.
▶행정 경험과 행정 능력이다. 울산시민 110만 명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 울산에서 시의원, 구청장, 국회의원을 지내며 주민 바로 곁에서 일했고, 중앙 정치와 여의도에서도 울산을 위해 뛰었다. 시의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시 살림을 다뤄봤고,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중앙에서 울산시 예산도 살폈다.
-김두겸 시장의 지난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불통 행정, 예산 낭비 행정이었다. 불통 행정은 버스 문제가 대표적이다. 행정이 시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시민에게 불편을 감수하라고 하면서 정작 시민 의견은 반영하지 않는 행정의 모습이었다. 버스 노선 개편 과정은 물론 사후 대책까지 오로지 불통과 고집으로 밀어붙인 것이 김두겸 시정이다.
또 예산 낭비 행정이었다. 지금 울산시는 스카이워크 같은 전시성·보여주기식 행정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 정작 소액의 복지 예산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는 예산이 없다고 한다. 불투명한 예산과 전시행정용 대형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그렇게 확보한 예산은 노동자와 청년의 삶을 지키고, 여성 일자리를 늘리고, 서민들의 민생을 돌보는 데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 예산을 바로잡는 것이 울산 변화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울산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사람 중심의 AI 대전환으로 일자리 8만 개를 만들겠다. AI를 사람을 밀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노동을 돕고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는 기술로 만들겠다. 5000억 원 규모의 고용상생기금으로 AI 시대의 일자리를 지키겠다. 산업 전환의 부담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않겠다. 재교육, 전직 지원, 고용 유지로 전환의 고통은 줄이고 시민의 삶은 지키겠다. 이 밖에도 청년 일자리, 여성 일자리, 공공 일자리를 늘리고, 부울경 일자리 동맹과 울산 생산기업의 핵심 기능 및 본사 기능 울산 이전을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시장에 당선될 경우 가장 먼저 추진할 우선 과제는.
▶주민들이 당장 겪고 계신 불편인 시내버스 노선 문제부터 바로 잡겠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과 정책을 검토하면 몇 개월 안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대중교통이라는 공공의 이익과 기후위기 시대에 행정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지 못한 사례라고 본다. 버스 문제부터 시작해 시민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시민주권 지방정부'를 만들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울산에서 민주화운동과 정치의 길을 걸은 지 이제 40여 년이 됐다. 더 크게 헌신하고 봉사하고 싶다. 이제 믿고 맡겨 달라. 울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울산시장으로 보답하겠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