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시민 발길…6000만 송이 봄꽃 향연

17일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봄꽃들을 감상하고 있다. 2026.5.17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17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은 봄꽃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초화단지 일대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열려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작약 등 5종 약 600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해 정원 일대를 물들였다.

시민들은 활짝 핀 봄꽃 사이를 거닐며 도심 속 봄 정취를 만끽했다.

강한 햇볕 아래 양산과 모자를 쓴 시민, 손선풍기를 든 관람객들이 정원 곳곳을 오갔다.

17일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하고 있다. 2026.5.17 ⓒ 뉴스1 조민주 기자

일부 시민들은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며 한낮의 여유를 즐겼다.

초화단지 앞에서는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인들은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추억을 남겼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꽃길을 걸으며 분위기를 느꼈다.

정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부산에서 왔다는 이권호 씨(49)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대나무숲만 생각했지, 이렇게 예쁜 꽃들이 있는 줄 몰랐다"며 "날씨는 덥지만 강바람이 불어서 괜찮았고 볼거리가 많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봄꽃들을 감상하고 있다. 2026.5.17 ⓒ 뉴스1 조민주 기자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