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16배·카드뮴 6배…울산환경운동연합 "내와리 불법매립 규탄"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지역 환경단체가 13일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농지 불법매립을 규탄하며 사업자 엄단과 폐기물 전량 수거를 촉구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내와리 불법매립 현장에서 회견을 열어 "사업자가 농지 개량을 위해 좋은 흙을 성토한다고 주민들을 속이고, 고농도 중금속으로 오염된 산업폐기물을 실어다 매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사업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구리 16배, 카드뮴 6배 등 주요 중금속 물질이 심각한 농도로 오염된 폐기물을 쏟아부었다"며 "이는 청정 산촌마을 주민들이 먹는 농산물과 마시는 물, 숨 쉬는 공기를 오염시키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민들이 심각한 악취로 민원을 제기할 때까지 울주군청은 허가만 내주고 단 한 차례도 현장 점검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자의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가장 엄중한 징벌적 조치를 내리고 매립된 산업폐기물을 전량 수거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 관계자는 "시료 채취 후 분석을 맡겨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성토 중지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며 "향후 고발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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