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단체장 여야 후보들 잇단 민생 공약 발표

청년·소상공인 공약 경쟁 활발…'예산환원' 제시도

울산 남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임현철 후보(오른쪽)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3 지방선거에 나서는 울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주민 생활과 밀착한 민생 공약을 잇따라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 경쟁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울산 남구청장 선거다.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임현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삼산동 터미널 일대에 청년창업센터, 문화·공연 복합공간, AI 콘텐츠 및 미래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이 예정된 동평초 부지에 자격증·취업·디지털 교육, 외국어·문화 강좌, 부모·시니어 평생교육 등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예비후보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600억원으로 2배 확대하고, 구비 지원 이자 보전율을 3%로 상향 조정하겠다"며 "소상공인 복합지원 거점인 '남구 드림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남구 시니어 일자리 사업단을 발족하고, 도시관리공단 내에 '시니어 일자리 전담 사업단'을 새롭게 꾸리겠다"며 "남구형 활력 시니어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진보당 장현수 중구청장 후보, 민주당 김대연 동구청장 후보, 김시욱 울주군수 후보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장현수 진보당 중구청장 예비후보도 같은 날 회견에서 "노후화된 도시 정비계획을 주민 중심으로 수립하고, 단독주택 지역엔 마을관리소를 설치해 생활 민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화강 러너 스테이션을 조성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 이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겠다"며 "청년통합지원카드인 울산 올패스를 시행해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 여성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 민주당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동부경찰서 이전을 위해 경찰청, 울산시, 도시공사와 협의하겠다"며 "새 청사는 디지털 민원 편의와 스마트 치안 인프라를 갖춘 현대식 치안 거점이 되도록 방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청사도 방치되지 않게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동부경찰서 이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동구의 행정력과 여당 구청장의 추진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 김시욱 울주군수 예비후보는 "울주군 잉여금을 군민 1인당 150만 원씩 지역화폐 형태로 돌려주는 '군민예산환원제'를 통해 골목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고에 돈이 썩는 무능한 군정이 아니라 군민의 삶에 돈이 흐르는 유능한 군정을 만들겠다"며 "울주를 위해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