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장 '4파전'…고호근 전 시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고호근 "단일화 절대 없을 것…무소속 끝까지 완주"

고호근 울산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4명의 후보가 울산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고호근 전 시의원은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중구청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고 전 시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국민의힘은 일부 권력자들이 이미 답을 정해놓고 보여주기식 경선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고 전 시의원은 국민의힘 김영길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거부하면서 "김 예비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허위 당원을 모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로써 이번 중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국민의힘 김영길, 진보당 장현수, 무소속 고호근 예비후보가 맞붙게 됐다.

중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 20년 이상 정치 기반을 다져온 고 전 시의원의 출마로 보수 진영의 표심이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과 진보당 등 민주·진보 진영은 후보 단일화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으나, 보수 진영은 단일화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민주·진보 정당이 힘을 합치고 사이 보수표가 분산될 경우 민주·진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고 전 시의원은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단일화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무소속으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