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제염 문화 국가사업 선정…전승·활용 본격화

울산 남구청 전경.(울산 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6 ⓒ 뉴스1
울산 남구청 전경.(울산 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6 ⓒ 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가 울산 제염을 주제로 2026년 국가유산청의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을 전승하고 있는 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통해 울산 제염의 역사·문화 가치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제염의 전통을 기록하는 '역사·문화 아카이빙'과 제염 관련 생활문화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성 창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두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울산대학교 글로벌인문학부 허영란 교수에 따르면 아카이빙 과정에서 1900년 태화강 하구 일대를 기록한 '울산만도'가 발굴됐다. 이 자료엔 삼산 염전과 장생포 일대 지형 등이 담겨 있어 당시 제염 산업의 실상을 보여주는 1차 사료로 평가된다.

구는 관련 자료를 단계적으로 축적한 뒤,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제염 기반 여성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염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와 상품 개발도 병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현대적 활용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전승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은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등 23종목이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