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지역구'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여야 누가 나서나

민주 전태진 전략공천…국힘 김태규·이정훈 등 다수 도전
새미래민주당 이미영·개혁신당 김동칠 '군소정당 가세'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군. 왼쪽부터 전태진 변호사,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 이정훈 남구의원, 최건 변호사, 김동칠 전 시의원, 이미영 최고위원.ⓒ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상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의원의 사퇴로 이번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울산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남갑은 이번 선거에서 여야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전태진 변호사가 '재보선 영입 인재 1호'로 발탁돼 지난 20일 울산 남갑에 전략 공천됐다. 그는 출마 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산업 재구조화와 도시 재생, 청년 정착 기반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가 본선에서 승리하면 울산 남갑에서 민주당이 거두는 첫 승리로 기록된다. 김상욱 전 의원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가 계엄 사태를 계기로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국민의힘도 울산 남갑 보선 후보자 공고를 냈는데 방통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태규 당협위원장과 이정훈 남구의원, 최건 변호사 등 다수 도전자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이 방치했던 지역구 주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고, 이 의원도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에 정의와 공정이 살아 있는지 시민과 함께 분명히 확인하겠다"고 했다. 최 변호사도 "윤어게인이 아닌 정통보수의 재건을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에선 초대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칠 전 시의원이 보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다음 주 중으로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구의원 경험을 두루 갖춘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최고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념과 정쟁에 남구를 방치하지 않고 오직 남구의 실익을 알뜰히 챙기는 실용 정치를 펴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