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조끼 입은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재선 도전'…"AI 수도 완성"
"앞으로 4년은 울산 미래 100년을 완성하는 시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울산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시장은 29일 오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일들을 잘 마무리해 위대한 산업수도 울산, AI수도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빨간 조끼 차림으로 마이크를 잡고 재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 왼쪽으로는 김태규 남구갑당협위원장과 박성민 의원(중구)이, 오른쪽에는 김기현 의원(남구을)과 김상회 동구당협위원장이 나란히 섰다.
광장 앞 계단에는 국민의힘 후보자들과 지지자, 시민 등 수백명이 자리를 채웠다. 김 시장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한 것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추진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성과로 그린벨트 해제와 산업단지 조성, 36조원 규모 투자 유치,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 보통교부세 연 5000억 원 추가 확보, 재정건전성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기업과 사람이 떠나고 재정은 방만하게 운영되던 위기의 울산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민들이 제게 부여한 임무였다"며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중앙정부를 설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를 만들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렸다"고 말했다.
새로운 4년의 핵심 과제로는 'AI수도 울산' 완성을 내세웠다.
김 시장은 "국제적으로 무한경쟁과 자국 보호주의가 거대한 파도처럼 덮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수도권 일극화로 지방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울산이 AI 세계 3대 강국의 교두보이자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아마존 AI데이터센터를 1GW 규모로 확장하고 100조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분산에너지특화지구에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반구천 일원에 테마공원과 세계암각화센터, 세계궁도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4년은 울산 미래 100년을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정주인구 120만, 생활인구 200만의 활력 넘치는 도시, 위대한 산업수도이자 AI수도 울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인근 태화전통시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으며,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