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추가 붕괴 위험 큰 구 삼호교 손상 부위 철거한다

21일 울산 남구 무거동과 중구 다운동을 연결하는 구 삼호교 일부 구간이 아래로 내려 앉아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 ⓒ 뉴스1 조민주 기자
21일 울산 남구 무거동과 중구 다운동을 연결하는 구 삼호교 일부 구간이 아래로 내려 앉아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중구가 집중호우로 상판 일부가 내려앉은 구 삼호교의 손상 부위를 철거한다.

구는 여름철 폭우등에 의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시비 7억 5200만 원을 들여 철거 작업에 나섰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구는 5월 중순까지 전체 23개 경간 가운데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5개 경간(약 45m 구간)의 상판과 다리, 하부 구조물 등을 철거할 방침이다.

철거 방식은 '다이아몬드 와이어쏘 공법'으로 콘크리트에 원형 구멍을 뚫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와이어를 사용해 정밀하게 콘크리트와 철근 등을 절단하는 것이다.

구는 또 6월 20일까지 구 삼호교 진입로 원상복구 등 추가 정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삼호교는 총연장 218m, 폭 5.2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상판 일부가 무너지면서 통행이 금지됐다. 이로 인해 걸어서 강을 건너려면 신 삼호교를 통해야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차량 전용 다리인 삼호교를 이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울산 중구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삼호교 차로 폭을 조정해 임시 통행로를 조성한 바 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