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견딘 벚꽃에 상춘객도 활짝…태화강국가정원, 아침부터 북적
가족 단위 소풍객부터 반려견 산책 등 정원 곳곳 활기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비가 와서 꽃잎이 다 떨어졌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에요."
선선한 봄 날씨를 보인 5일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엔 만개한 벚꽃이 봄의 정취를 한껏 더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국가정원은 이른 아침부터 산책과 러닝, 봄 소풍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기온은 오전 9시 기준 약 13도를 기록하며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전날 비가 내려 꽃잎이 모두 떨어졌을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약 2㎞ 구간에 걸친 벚꽃길은 국가정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공원을 누비는 시민들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한 가족은 4인승 자전거를 빌려 정원 곳곳을 누볐고, 만남의 광장 인근에 텐트를 친 가족은 오순도순 모여 앉아 웃음꽃을 피웠다.
일부 시민들은 벚꽃 아래 벤치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저마다의 추억을 쌓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아침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산책을 나온 신은진 씨(28·여)는 "어제 비가 꽤 내려 꽃잎이 다 떨어졌을까 봐 걱정했는데 많이 남아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국가정원을 찾은 김기오 씨(41)는 "강아지와 함께 가볍게 뛰러 나왔다"며 "화사한 벚꽃 아래서 달리니 기분이 더 상쾌하다"고 전했다.
이날 국가정원에선 '2026년 종갓집중구 태화강달리기 행사'도 열렸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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