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기관 '장애인 제품' 구매 저조…"판로 확대 나서야"
방인섭 시의원 공공기관 판로확대 간담회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현행법상 공공기관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의 구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인섭 울산시의원은 27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장애인 제조업체 공공기관 판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공공 구매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울산시 장애인복지과, 기업지원과, 회계과와 울산시교육청 재정복지과 관계 공무원, 지역 장애인 표준사업장 대표, HD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대표들은 "우리가 생산·제공하는 제품과 용역이 좋은 품질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과의 거래 기회가 제한적"이라며 "공공 기관의 정기적인 구매 계획 수립과 정보 공유 확대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애인기업과의 거래를 위해 운영 중인 'B2B 플랫폼'을 소개하며 "구매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면 거래 접근성이 좋아지고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울산시와 시 교육청 관계자들은 "관련 제도와 절차를 적극 활용해 구매 비율을 높이고, 내부 지침 개선과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청 측은 장애인의무고용률 미달에 따른 부담금을 줄이는 방안으로 공공 구매를 적극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방 의원은 "공공기관이 우선구매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과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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