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병원 상반기 준공 후 시범운영…지역 의료 공백 해소 '첫발'
55병상 규모로 출발해 최대 100병상까지 확장…응급실 8개 과 운영
병원장에 정종훈 가정의학과 전문의…소아·산부인과, '단계적 확대'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이 상반기 준공을 앞둔 울주병원의 개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4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울주병원 건립 현황을 발표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군립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온양읍에 조성 중인 울주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 55병상 규모로 응급실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췄다.
응급의학과·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과·가정의학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의료 수요와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100병상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주병원의 병원장은 정종훈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맡는다.
정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부천대성병원에서 근무했고, 경기도 안산에서 정가정의원을 운영했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울주병원 개원 준비단을 구성해 직원 채용과 장비 도입, 운영 시스템 구축 등 개원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다.
울주병원은 올해 상반기 준공 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병원의 1차 목표는 응급·재활·만성질환 중심의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출생부터 노후까지 책임지는 공공의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주병원 설립은 울주군의 의료 자립을 완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산업과 사람이 함께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병원,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의 모범이 되는 병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개설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인력 수급 현실과 현황, 운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초기 개설 과목에는 포함하지 않았다"면서도 "진료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향후 병원 운영이 안정화되는 단계에서 여건을 검토해 단계적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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