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미끼로 대포통장 모집해 범죄조직에 전달…66명 검거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과 불법 온라인 도박 등 범죄조직에 대포통장 76개를 공급한 혐의로 총책과 모집책 등 6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 총책 2명은 돈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계좌를 빌려주면 매달 150만원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대포통장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계좌 대여자가 지인을 소개하면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다단계 형태 모집 구조를 만들었고, 이렇게 확보한 통장을 버스 수하물 등을 이용해 범죄조직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들이 작년 6월부터 약 4개월간 76개의 대포통장을 범죄조직에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통장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이나 투자사기, 보이스피싱 범죄 수취 계좌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총책이 사용한 메신저 앱을 분석해 추가로 통장을 넘긴 대여자와 다른 공급 조직의 존재를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 등이 벌어들인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고 대포통장 유통조직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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