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해수욕장 '해양레저관광 거점' 본격화…달라질 모습은?
490억 들여 내년 7월 착공…오션레저센터·바다산책길 등 조성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의 성장동력을 조선산업 외에도 관광사업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겁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8일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예정지인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작년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동구는 '멀티풀(multi-ful) 일산'을 비전으로 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김 구청장은 "겨울이 되면 일산해수욕장이 한산해지는데, 4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일산해수욕장 일대 상인과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이 일대엔 25m 다이빙풀, 실내 서핑장, 인피니티풀, 레저체험장 등을 갖춘 '오션레저센터'가 들어선다. 해당 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 주변으로는 해양 광장을 중심으로 한 '오션플라자'가 조성돼 길거리 공연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일산해수욕장 해상에는 350m의 '오션 플로팅 컴플렉스'가 들어서 야외에서도 생존 수영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해수욕장 경관을 가로막던 일산 방파제 위에는 일산어촌계와의 협의를 통해 해상 데크와 2층 규모 휴게 전망시설,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어풍대와 대왕암공원 일대에는 각각 360m, 630m의 오션로드 코스가 조성돼 일산해수욕장을 연결한 바다 산책이 가능해진다.
구는 기존 일산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과 풍류 문화 놀이터 명소화 사업, 대왕암공원 케이블카 조성 사업 등이 연계될 경우 관광객 유입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생환 일산어촌계장은 "겨울에는 일산해수욕장을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일산 수산물 판매센터도 주말 외에는 손님이 적다"며 "어촌계에서도 인근에 관광시설이 개발되면 낚시객들도 많아지고 손님들도 많아질 거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동구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를 거쳐 올 6월까지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내년 7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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