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새해 도로망 확충 '속도'…제2명촌교 착공 등 2094억 투입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지역 연계성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총 2094억 원을 투입해 33개 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도로 개통 사업으로 신현교차로~옛 강동중 도로 확장, 올림푸스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자율운항 선박 성능 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착공 사업은 제2명촌교(하반기·43억 원), 삼동~KTX울산역 도로(하반기·40억 원), 국지도 69호선 굴곡 개선(하반기·78억 원), 길천산단 연결도로(상반기·40억 원) 등 8개 사업에 220억 원이 투입된다.
실시설계·타당성 검토 중인 10개 사업은 동천강 인도교와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교차로 병목 현상 도로체계 개선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이다. 시는 "최적 노선 선정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내실 있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반구천 암각화 진입도로 개설 공사 타당성 평가·기본계획 수립 용역(4억 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 시행 사업으로는 울산 외곽 순환 고속도로(15.1㎞·4차로), 농소~외동 국도 건설(5.9㎞·4차로), 울주 범서~경주 시계 도로(6.43㎞·4차로) 등 7개 사업이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사업계획에 따라 보상과 공사가 추진된다. 특히 시는 내년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상반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하반기),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도로 개선계획(상반기),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하반기)이 확정되는 만큼, 건의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을 통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단절되거나 미확장된 도로를 우선 개통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도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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