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 태양광 발전설비…"온실가스 연간 167톤 감축"

울산 문수실내수영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울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 문수실내수영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울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설공단은 문실내수영장 남측 지붕면 유휴공간에 2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단이 한국환경공단 주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에 공모해 지난 3월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공단에 따르면 문수실내수영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공공 수영시설로, 이용객 증가와 각종 대회 개최 등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온실가스 감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운영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설비 운영을 통해 연간 약 167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더불어 약 66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규덕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시설이 기후 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공단 시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시설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