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비 2조7754억 확보… 역대 최고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시가 2026년도 국비 예산으로 2조 7754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액으로 올해 2조 6029억 원보다 6.6%(1725억 원) 증가한 수치다.

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의 내년 정부 예산안 처리에 따라 확정된 시의 내년 국비 예산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등 신규사업 86건 1548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신규사업은 산재 전문 공공병원 개원 운영 200억 원,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70억 원,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 64억 원,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47억 원, 반구천 세계 암각화 센터 건립 1억 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산재 전문 공공병원 건립 781억 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사업 603억 원,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360억 원, 울산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 282억 원, 2028 국제정원박람회 38억 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시가 주요 사업으로 꼽아온 창업 중심대학(20억 원), 2차 전지 플랫폼 사업(52억 원), 수소 기반 혁신 센터(1억 원) 등은 내년도 예산안에 담기지 못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6년 확보한 국가 예산으로 AI 수도 울산의 새 미래를 그려 가0겠다"고 밝혔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