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여권 리더기'로 외국인 선원 출입관리

울산항만공사가 최초로 구축한 여권리더기 모습.(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항만공사가 최초로 구축한 여권리더기 모습.(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국내 항만 최초로 여권 리더기를 기반으로 한 외국적 선원 출입관리 시스템이 울산항에 도입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외국적 선원의 출입정보를 전산으로 자동화해 출입정보의 정확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출입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적 선원이 항만을 출입 할 때는 여권정보를 수기로 입력하거나 수작업으로 대조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돼 왔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외국적 선원의 출입 정보를 기계 판독 방식으로 자동 수집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여권의 기계판독 영역(MRZ : Machine Readable Zone) 정보가 즉시 전산화돼 여권정보, 승선선박, 출입위치 및 시간 등의 핵심정보가 데이터로 축적된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앞으로 항만보안 분야에도 인공지능을 체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