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전 북구청장, 더미래포럼서 '울산 보도연맹' 주제 강연
- 김재식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더 미래포럼(상임의장 이문걸)은 ‘울산 국민보도연맹사건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촉구하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더 미래포럼은 이날 세미나에서 이동권 전 북구청장을 초청해 ‘울산 국민보도연맹사건'과 관련한 주제 강연을 들었다.
이동권 전 북구청장은 울산 중부서 재직 당시‘보도연맹 명부’를 직접 발견해 사건 실체 규명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포럼의 강연자로 나선 이동권 전 북구청장은 “울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국가가 법적 절차 없이 자국민을 살해한 명백한 불법행위였다”고 설명했다.
이 전 청장은 “진실이 규명된 만큼 정부의 공식 사과와 유족의 명예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정부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책임을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1950년 7~8월경 울산군 일대에서 국민보도연맹원 870여 명이 경찰과 방첩대(CIC)에 의해 불법 구금·총살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2007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이를 ‘불법적 국가폭력’으로 공식 인정했다.
이날 더 미래포럼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울산국민보도연맹 유가족(회장 이상윤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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