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다운지구 문화유산센터 건립 순항…430억 투입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박물관은 지난달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사업에 대한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문화유산센터는 울산박물관의 수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개방형 수장고와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에서 발견된 유적을 전시하기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시관을 통합한 시설이다.
이 사업엔 총 430억 원이 투입되며, 울산다운2지구 역사공원 내 약 8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개방형 유물 수장 공간을 비롯해 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는 관련 계획 조사·검토, 설계 기준 검토, 대안별 검토 및 평가, 공공건축 사업계획 및 공공건축심의 등이 포함됐다.
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설계 공모와 건축설계 작업을 거쳐 오는 2027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건립 대지면적의 확장 문제도 해결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2일 문화유산위원회 매장 유산분과 회의를 열고 '다운2 공공주택지구 내 유적 보존방안 변경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문화유산센터는 유물 보존을 넘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유산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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