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공석 국민의힘 울산남구갑 당협위원장 '오디션' 선발
후보자 7명 중 2명 1차 컷오프…오디션 대상·방식 미정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후보자 경쟁이 치열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 자리가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오디션 대상 후보와 방식을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오디션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발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엔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국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문호철 전 서울MBC 보도국장, 박기성 전 TBN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가나다순) 등 7명이 지원했다.
조강특위는 앞서 후보자 7명 중 2명을 1차 컷오프하고, 나머지 5명에 대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까지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5명 모두가 오디션 대상이 될지, 아니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3명으로 후보를 압축할지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차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여론조사, 현장 선거인단 투표, 조강특위 위원 투표로 결정해 그날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께서 지원하셨고, 사전에 여론조사를 돌렸는데 후보자 간 편차가 크지 않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공모 일정과 관련해 "11월 말까지는 결정을 끝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디션을 하기로 결정해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5월 김상욱 의원이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을 이적하면서 6개월 넘게 공석이 됐다. 이 지역구는 '울산의 강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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