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문화예술제, 4개 분야 시상…대통령상에 오고은씨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제46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제46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제46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공단에 따르면 '근로자문화예술제'는 근로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근로자 대상 종합 문화예술 행사로 근로복지공단이 고용노동부, KBS한국방송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는 가요, 문학, 미술, 연극 등 4개 분야에서 총 5476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근로자가요제는 근로복지공단 창립 30주년과 가요제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들이 모여 다시 경연하는 '왕중왕전'으로 열렸다. 참가자 오고은 씨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열창해 제1회 왕중왕에 올랐고, 올 문화예술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문화예술제 국무총리상은 문학(시) 부문 박수교 씨의 '미화 옷수선'이 수상했고, 문학 분야 대상(노동부 장관상)은 희곡 진실 '파더 박멸작전'이 수상했다.

연극 분야 대상(노동부 장관상)은 극단 아해 '웃어라 무덤아'가 수상했다. 미술 분야 대상(노동부 장관상) 사진 부문은 이준혁 씨의 '기울어진 오후'가 수상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올해는 근로복지공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해이자 '산재 근로자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라며 "매우 뜻깊은 해에 근로자문화예술제를 함께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근로자의 삶과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