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동절기 사고예방 집중점검…"선박사고 80%가 인적 과실"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어선 화재와 경비함정 자체 사고 등 동절기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해역의 선박사고 668건 중 188건이 동절기에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사고의 약 28%를 차지한다.
선종별로는 어선 사고가 104척(약 55%)이었고, 사고원인은 단순 정비 불량과 관리 소홀 등 인적 과실이 148척(약 80%)로 나타났다.
이에 울산해경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동절기 해양 사고 대비·대응 기간으로 지정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울산해경은 이 기간 △현장 안전 점검 강화 △일선 파출소의 VHF 통신기 설치·활용 △다중 이용 선박 및 정박선 사고 예방 순찰 강화 △관계기관(지자체·수협 등) 합동 안전 점검 △함정·파출소 대상 자체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해양 사고는 타 기간 대비 수온이 낮아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구조 세력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해양 종사자들이 사고 예방·대응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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