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분주했던 추석 민심 잡기…"정쟁보다 민생 우선"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여야 정치권이 추석 연휴 기간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연휴 기간 각 구군 지역위원회별로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민심을 청취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당위원장인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은 추석 당일인 6일과 7일 귀성객들이 오가는 주요 길목인 아산로 등지에서 귀성 인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오히려 힘내라고 덕담해 주시는 시민의 응원에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은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올 추석은 민생과 정치 과제가 무겁지만, 두려움보다 희망으로 더 낮은 자세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상택 중구지역위원장은 준공 이후에도 입주를 못하고 있는 태화강 유블레스 센트럴파크 조합원들을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박성진 남구을 지역위원장은 남구 태화강역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 이동권 북구지역위원장은 호계시장 등을 방문해 민생 현안을 챙겼고, 김시욱 울주군지역위원장 직무대행(울주군의원)도 언양시장 등을 찾아 민생 소통에 나섰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전통시장을 비롯해 주요 상권, 복지시설 등을 찾아 경제와 민생 문제를 중심으로 정부의 국정운영을 부각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울산시당위원장인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연휴 기간 학성새벽시장 등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중구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민심을 청취했다.
박 의원은 "민생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가 희망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적 대립보다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정책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울산시립노인복지관 등 10여 곳의 경로당을 찾았다. 그는 "울산의 현장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치적 공방보다 민생 회복을 우선하는 실질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울산축협 가축시장 등을 찾아 "민생이 흔들리면 정치의 존재 이유도 흔들린다"며 "단기성 퍼주기식 포퓰리즘이 아닌, 서민경제 자생력 강화와 근본적 물가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촌 재래시장 등을 방문한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높지만 동시에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과 실망도 결코 적지 않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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