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 등 올해 임금교섭 타결

10월2일 조인식

울산 동구 HD현대미포 수출 도크.2025.8.25/뉴스1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미포가 2025년 임금 교섭을 타결했다.

26일 HD현대미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8~10시 임금 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1695명 중 1616명(95.3%)이 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134명(70.2%)가 합의안에 찬성했다. 반대는 477명(29.5%), 기권은 79명(4.66%)이었다.

노사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올해 HD현대미포의 임협 교섭이 마무리됐다. 아울러 HD현대 조선 3사의 올해 교섭도 모두 마무리됐다.

노사는 지난 24일 제26차 임협 교섭에서 기본급 13만 5000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 원, 특별 인센티브(약정 임금의 100%), HD현대중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 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의견일치안을 도출했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임금 협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노사는 올해 6월 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협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노사는 10월 2일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