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 올해 임협 잠정합의

HD현대미포 수출 도크 /뉴스1 ⓒ News1 DB
HD현대미포 수출 도크 /뉴스1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미포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4일 HD현대미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26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13만 5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의견일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 5000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 원, 특별 인센티브 약정임금의 100%, HD현대중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 원 지급 등이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임금협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과의 합병과 관련해선 단체협약 및 각종 인사·후생복지 제도 통합 방안에 대한 노사 공동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올해 성과급은 합병 전 HD현대미포의 1~11월까지 실적, 합병 후 HD현대중공업의 12월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키로 했다.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6월 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협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