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다운2지구 주민들 "기반시설 없는데 입주…교육·생활권 보장을"
"학교, 도로, 공공시설 등 개설 안돼…가로등도 없어"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울산 울주 다운2지구 울주군 입주민들이 생활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22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은 아이들의 교육권과 서사주민들의 생활권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 도로, 공공시설 등 가장 기본적인 기반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입주가 시작됐다"며 "가로등과 같은 안전시설 하나 없는 2차선 도로는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는 2026년, 중학교는 2028년, 고등학교는 2029년 개교 예정"이라며 "이 일정대로라면 최소 2~3년간 학교 공백이 발생해 수많은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의 불편을 겪거나 전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 들어 갈 공공용지도 부족해 공공서비스와 생활 편의도 심각히 제약된다"며 "'먼저 입주한 주민이 희생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아울러 "울주군과 LH는 주민 삶의 질을 위한 공공용지를 조속히 확보하고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입주민들은 교육·행정당국에 △초·중·고교 조기 개교 △도로 조속 개통·교통안전시설 설치 △공공시설 유치 적극 노력 등을 요구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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