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결과는 오후에

19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19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19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울산 본사와 군산조선소, HD현대 글로벌R&D 센터(GRC) 등에서 2차 잠정 합의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투표에 대한 개표 결과는 오후께 나올 전망이다. 노사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된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17일 제23차 임금 교섭에서 기본급 13만 5000원 인상, 격려금 640만 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올 7월 1차 잠정 합의안 부결 이후 57일 만이다. 2차 합의안은 1차 때보다 기본급은 2000원, 격려금은 120만 원 더 올랐다.

사측은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성과금 등을 모두 합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2833만 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minjuman@news1.kr